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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기억하며...
음악이야기 2008/09/22 11:27
태연 혹은 소녀시대의 팬이라면 MBC FM4U 에서 밤 8~10 시 사이에 하는 '친한친구'라는 프로그램을 많이들 청취할 것이다. 그 '친한친구'가 끝나고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진행하는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라는 프로그램이 뒤이어 하는데, 주인장은 이 프로그램도 매일 챙겨보는 편이다. 늘 그렇듯 지난주 화요일(09월 16일)에도 꿈꾸라를 청취하고 있었는데, 4번째 곡으로 H.O.T 의 '캔디'가 흘러 나오더니, 노래가 끝난 뒤 타블로가 이번 주 '더 뮤지션'의 힌트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이번주 '더 뮤지션'은 H.O.T 라는 사실을 인지한 후 어제 일요일(09월 21일) 3, 4부 코너인 '더 뮤지션'을 듣기 시작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와 같이 진행하는 '더 뮤지션'. 청취하는 내내 '아! 그랬었지'와 '이건 내가 아는것과는 좀 다른데...'라는 생각이 둘 다 들었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내용들 이었다. 그래서 21일자 '더 뮤지션'을 못 들은 청취자들을 위해 방송 내용에 주인장이 살을 덧붙여 몇자 적어 볼까 한다.

1. 5人 5色.
개그코드에 바탕을 둔 분위기 메이커이자 팀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리더 문희준.
적은 말수에 무뚝뚝한 이미지를 가졌지만 춤만 추면 카리스마 넘치던 장우혁.
외국물 먹은 맴버라서 인지 몰라도 귀여운 귀공자 풍 이미지로 어필하던 토니 안.
쿨한 성격에 머릿카락을 휘날리며 강렬한 눈빛을 내뿜던 리드보컬 강타.
상대적으로 다른 맴버에 비해 개성이 부족해 다소 건조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게 매력이던 이재원.
이렇게 다섯가지의 개성이 모여 그룹 H.O.T 가 만들어 졌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 H.O.T 가 데뷔했을때, 꽃미남 그룹이라는 말은 전혀 없었다. 결국 개성 정확히 말하면 다소 인위적일지라도 뚜렸한 캐릭터가 있는게 잘생긴 외모보다 시장에서는 100 배 더 먹히는 법이란걸 몸소 보여준 그룹이 H.O.T 다.
2. 10 대들이 공감하는 가사에 바탕을 둔 SMP 의 시작.
H.O.T 가 부른 노래들의 제목과 가사들을 보자.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네', '개성시대',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열등감', '12번쨰 생일', 'We are the future' 등등 주로 10대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쓴 사회 비판적 노랫말(비록 노래는 당시 20대 후반 이던 유영진 씨가 주로 썼지만...)로 10대들의 공감을 얻어 그런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틴에이저 마케팅의 산증인 이었다. 바로 오늘날 SMP 로 불리는 SM 엔터테인먼트 류 퍼포먼스의 가이드와 완성을 보여준 그룹이 H.O.T 인 것이다.
3. 항상 최고의 인기었던 H.O.T 의 타이틀곡, 그러나 그것의 인기를 뛰어넘은 후속곡. 그리고 작곡가 장용진.
SM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H.O.T 의 곡중 가장 많은 곡을 만든사람이라면 당연히 '유영진'을 떠올릴 것이다. 그럼 주인장이 한번 질문해 본다. 그룹 '루팡' 의 맴버이자 작곡가인 '장용진'을 아는가? 작곡가 장용진을 모르는 이들은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용진은 모를지언정 그가 작곡한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만든 노래를 말하기 전에 앞서 인기그룹 H.O.T를 있게 한데는 장용진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된다. 그가 바로 H.O.T 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캔디', '행복' 의 작곡가이기 때문이다.
특이하게 H.O.T 는 1, 2집의 타이틀 곡 이었던 '전사의후예', '늑대와 양' 보다 후속곡인 '캔디', '행복' 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된다. 귀엽고 발랄함을 강조한 하우스 장르의 곡인 '캔디' 야 말로 H.O.T 를 인기그룹으로 급부상 시킨 노래이다. 덧붙이면 장용진은 작곡 데뷔는 고등학생이던 당시에 쓴 UP의 '1024'이며, 대표곡으로는 UP의 '뿌요뿌요', '바다', 태사자의 '도', 사준의 '메모리즈', 최창민의 '영웅' 등등이 있다.
4. 라이벌 그룹 '젝스키스'.
H.O.T 에게는 7개월 늦게 데뷔한 '젝스키스' 라는 라이벌 그룹이 있었다. 당시 SM기획과 라이벌 기획사 였던 대성기획(現 DSP 엔터테인먼트)의 +1 전략에서 나온 6인조 댄스그룹 이었다. 당시 '젝스키스'와 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팬클럽 간의 대립도 상당했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H.O.T 가 인기나 팬클럽 규모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말이다. 지금은 흥미롭던 옛 추억거리로 변했지만, 당시엔 상당히 살벌했었다.
5. 아이돌의 명가. 굴지의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일으킨 장본인 들.
길을 가다 누군가를 붙잡고 혹시 알고있는 연예기획사가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라. 거짓말 안하고 가장 많은 답을들을 만한 기획사는 바로 SM 엔터테인먼트 일 것이다. 'S.E.S' , '신화', 'Fly To The Sky' 를 만든 기획사이자, 현재도 '보아'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고아라' , '이연희' 등등을 거느린 아이돌의 명가이자 굴지의 연예기획사가 되어있는 SM 엔터테인먼트.
오늘날의 SM 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H.O.T 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100 이면 100 전부 동의할 것이다. 그만큼 H.O.T 는 SM 엔터테인먼트를 일으킨 그룹이자 90년대 음악사를 논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영향력 막강했던 그룹 이었다. 콘서트 표를 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남녀노소를 막론한 많은 사람들. 10대들을 타겟으로한 그룹답지 않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던 상당한 음반판매량, 콘서트로 인해 지하철 연장운행까지 시켜버리게 만든 그룹이 H.O.T 였다.
6. 가장 막강했던 공식 팬클럽 Club H.O.T.
지금이야 공식 팬클럽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만 H.O.T 등장 이전만 해도 이렇게 열광적이고 집단적으로 조직화된 공식 팬클럽은 전무했었다. 그런때에 H.O.T 는 그들에게 충성하는 팬들은 하나로 아우르는 조직화된 공식 팬클럽을 만들어, 확실한 우군을 등뒤에 둠으로써 자신들을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현재 활동하는 많은 연예인들과 그들의 공식 팬클럽(혹은 팬덤)이 존재하지만 그 무엇도 과거의 Club H.O.T 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그만큼 Club H.O.T는 지금까지 가장 막강했던 공식 팬클럽 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공식 팬클럽이 없었다. 만약 존재 했었다면 Club H.O.T 못지 않았었겠지...)
7. 일반적인 아이돌의 수명은 5년. 박수칠때 떠난 그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와 거의 동시간으로 일어난 그들의 데뷔.
그리고 기간으로 5년, 햇수로 6년간 활동하며 총 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
최고의 인기그룹으로 정상에 있을때 (이유야 어찌되었던 결과적으론) 과감하게 해체.
인간이란 최고로써 정상에 있을때 미련없이 뒤돌아 서는것 만큼 아름다운게 없지 않다던가? 약간의 여운을 남기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하고 또한 자신들에게는 멋진 추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끝으로...
H.O.T를 조명한 어제의 꿈꾸라는 간만에 흥미있게 청취한 방송이었다. H.O.T 라는 핵폭탄을 직격으로 맞았던 7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중 하나로써 말이다. 덧 붙이면 어제 틀어준 선곡표는 '캔디', '전사의 후예', '열맞춰', 'Outside castle' 이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와 같이 진행하는 '더 뮤지션'. 청취하는 내내 '아! 그랬었지'와 '이건 내가 아는것과는 좀 다른데...'라는 생각이 둘 다 들었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내용들 이었다. 그래서 21일자 '더 뮤지션'을 못 들은 청취자들을 위해 방송 내용에 주인장이 살을 덧붙여 몇자 적어 볼까 한다.
1. 5人 5色.
개그코드에 바탕을 둔 분위기 메이커이자 팀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리더 문희준.
적은 말수에 무뚝뚝한 이미지를 가졌지만 춤만 추면 카리스마 넘치던 장우혁.
외국물 먹은 맴버라서 인지 몰라도 귀여운 귀공자 풍 이미지로 어필하던 토니 안.
쿨한 성격에 머릿카락을 휘날리며 강렬한 눈빛을 내뿜던 리드보컬 강타.
상대적으로 다른 맴버에 비해 개성이 부족해 다소 건조해 보이지만 오히려 그게 매력이던 이재원.
이렇게 다섯가지의 개성이 모여 그룹 H.O.T 가 만들어 졌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 H.O.T 가 데뷔했을때, 꽃미남 그룹이라는 말은 전혀 없었다. 결국 개성 정확히 말하면 다소 인위적일지라도 뚜렸한 캐릭터가 있는게 잘생긴 외모보다 시장에서는 100 배 더 먹히는 법이란걸 몸소 보여준 그룹이 H.O.T 다.
2. 10 대들이 공감하는 가사에 바탕을 둔 SMP 의 시작.
H.O.T 가 부른 노래들의 제목과 가사들을 보자.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네', '개성시대',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열등감', '12번쨰 생일', 'We are the future' 등등 주로 10대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쓴 사회 비판적 노랫말(비록 노래는 당시 20대 후반 이던 유영진 씨가 주로 썼지만...)로 10대들의 공감을 얻어 그런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틴에이저 마케팅의 산증인 이었다. 바로 오늘날 SMP 로 불리는 SM 엔터테인먼트 류 퍼포먼스의 가이드와 완성을 보여준 그룹이 H.O.T 인 것이다.
3. 항상 최고의 인기었던 H.O.T 의 타이틀곡, 그러나 그것의 인기를 뛰어넘은 후속곡. 그리고 작곡가 장용진.
SM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H.O.T 의 곡중 가장 많은 곡을 만든사람이라면 당연히 '유영진'을 떠올릴 것이다. 그럼 주인장이 한번 질문해 본다. 그룹 '루팡' 의 맴버이자 작곡가인 '장용진'을 아는가? 작곡가 장용진을 모르는 이들은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용진은 모를지언정 그가 작곡한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만든 노래를 말하기 전에 앞서 인기그룹 H.O.T를 있게 한데는 장용진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된다. 그가 바로 H.O.T 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캔디', '행복' 의 작곡가이기 때문이다.
특이하게 H.O.T 는 1, 2집의 타이틀 곡 이었던 '전사의후예', '늑대와 양' 보다 후속곡인 '캔디', '행복' 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된다. 귀엽고 발랄함을 강조한 하우스 장르의 곡인 '캔디' 야 말로 H.O.T 를 인기그룹으로 급부상 시킨 노래이다. 덧붙이면 장용진은 작곡 데뷔는 고등학생이던 당시에 쓴 UP의 '1024'이며, 대표곡으로는 UP의 '뿌요뿌요', '바다', 태사자의 '도', 사준의 '메모리즈', 최창민의 '영웅' 등등이 있다.
4. 라이벌 그룹 '젝스키스'.
H.O.T 에게는 7개월 늦게 데뷔한 '젝스키스' 라는 라이벌 그룹이 있었다. 당시 SM기획과 라이벌 기획사 였던 대성기획(現 DSP 엔터테인먼트)의 +1 전략에서 나온 6인조 댄스그룹 이었다. 당시 '젝스키스'와 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팬클럽 간의 대립도 상당했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H.O.T 가 인기나 팬클럽 규모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말이다. 지금은 흥미롭던 옛 추억거리로 변했지만, 당시엔 상당히 살벌했었다.
5. 아이돌의 명가. 굴지의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일으킨 장본인 들.
길을 가다 누군가를 붙잡고 혹시 알고있는 연예기획사가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라. 거짓말 안하고 가장 많은 답을들을 만한 기획사는 바로 SM 엔터테인먼트 일 것이다. 'S.E.S' , '신화', 'Fly To The Sky' 를 만든 기획사이자, 현재도 '보아'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고아라' , '이연희' 등등을 거느린 아이돌의 명가이자 굴지의 연예기획사가 되어있는 SM 엔터테인먼트.
오늘날의 SM 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H.O.T 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100 이면 100 전부 동의할 것이다. 그만큼 H.O.T 는 SM 엔터테인먼트를 일으킨 그룹이자 90년대 음악사를 논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영향력 막강했던 그룹 이었다. 콘서트 표를 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남녀노소를 막론한 많은 사람들. 10대들을 타겟으로한 그룹답지 않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던 상당한 음반판매량, 콘서트로 인해 지하철 연장운행까지 시켜버리게 만든 그룹이 H.O.T 였다.
6. 가장 막강했던 공식 팬클럽 Club H.O.T.
지금이야 공식 팬클럽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만 H.O.T 등장 이전만 해도 이렇게 열광적이고 집단적으로 조직화된 공식 팬클럽은 전무했었다. 그런때에 H.O.T 는 그들에게 충성하는 팬들은 하나로 아우르는 조직화된 공식 팬클럽을 만들어, 확실한 우군을 등뒤에 둠으로써 자신들을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현재 활동하는 많은 연예인들과 그들의 공식 팬클럽(혹은 팬덤)이 존재하지만 그 무엇도 과거의 Club H.O.T 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그만큼 Club H.O.T는 지금까지 가장 막강했던 공식 팬클럽 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공식 팬클럽이 없었다. 만약 존재 했었다면 Club H.O.T 못지 않았었겠지...)
7. 일반적인 아이돌의 수명은 5년. 박수칠때 떠난 그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와 거의 동시간으로 일어난 그들의 데뷔.
그리고 기간으로 5년, 햇수로 6년간 활동하며 총 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
최고의 인기그룹으로 정상에 있을때 (이유야 어찌되었던 결과적으론) 과감하게 해체.
인간이란 최고로써 정상에 있을때 미련없이 뒤돌아 서는것 만큼 아름다운게 없지 않다던가? 약간의 여운을 남기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하고 또한 자신들에게는 멋진 추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끝으로...
H.O.T를 조명한 어제의 꿈꾸라는 간만에 흥미있게 청취한 방송이었다. H.O.T 라는 핵폭탄을 직격으로 맞았던 7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중 하나로써 말이다. 덧 붙이면 어제 틀어준 선곡표는 '캔디', '전사의 후예', '열맞춰', 'Outside castle'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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